새 이야기/내가 기르는 새들

카나리아의 5차 산란 / 장애조

바두기59 2009. 6. 24. 23:20

 

6월 5일에 시작된 카나리아의 5차 산란 (문조알이 한개 살짝..)

어미의 건강을 위해서 둥지를 빼놓으면 바닥에 알을 낳는 통에 어쩔 수가 없었다.

 

 

 

2차 산란에서 태어난 애로 특이하게 머리에 색이 들어가있고 제일 마음에 드는 놈. 요즘 열심히 노래연습 중.

숫컷을 분양 원하는 분이 계셔서 아쉬었지만 잘 키워줄것을 믿고 보내주었다.

 

 

 

3차산란으로 태어난 막내아이들로 이유식으로 키웠지만 모이적응을 하면서 키워준 보람도 없이 나를 외면한다.

 

 

 

새를 키우면서 제일 안타까운 일이 태어나면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만나는 것.

 

3차산란으로 태어난 놈으로 오른발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와 발육도 느려서 작은 덩치를 가지고 있다.

같이 태어난 아이들은 오래전에 모이적응을 하고 모두 날림장으로 옮겨졌지만 이놈은 부모새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간신히 한발에 의지하여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지만

기특하게도 알에서 깨어난  어린동생들에게 모이를 토해주며 부모새역활도 대신하고 있다. 

어미새를 꼭 빼어닮은 외모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