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은 맛있게 먹고 껍질은 찌로 재탄생하니 꿩먹고 알먹고...'
컴퓨터 포멧을 하고 하드를 정리하다보니 작년 11월에 호기심에 만들었던 호두찌 사진이 보인다.
기르고 있는 새들이 무정란을 생산하면 모았다가 저부력 알찌를 만들어 봐야겠다.
호두를 갈라서 속을 파내고 순간접착제로 다시 붙인 후 호두와 찌톱이 만나는 부분은 솜으로 막아 역시 순접처리하고
투명카슈를 붓칠 6회정도로 칠하여 그냥 단순 무식하게 만들었다.
'찌톱이 가늘수록 찌올림이 좋다'는 들은 풍월이 있어 되도록 상부직경의 굵기가 가는
전체길이 70Cm 상부직경 0.45mm 하부직경은 1.1mm 인 카본 관통형찌톱을 사용했다.
호두는 주변에서 구하기도 쉽고 압력을 골고루 가하면 정확하게 반으로 쪼개지니
처음 찌를 만들어보는 초보자가 재미삼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재료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호두는 크기들이 모두 비슷하여 작은 놈을 선별하여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싶다.
속이 텅빈 재료이다보니 부력이 너무 높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부력 측정을 해보니 5호 봉돌을 달고 한참을 깍았으니 대체로 4호~5호정도 나올 것 같다.
(확실히 찌올림도 둔하고 미약한 입질은 잘 표현해주지를 못한다. 대신 젊잖게 올라오는 정직한 찌올림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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