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야기/내가 기르는 새들

아기 문조의 외출

바두기59 2009. 8. 3. 23:37

 

 

 

 

 

 지난 달 7월 4일과 5일에

태어났던 문조들이

바깥세상 구경을 나왔다.

 

까만부리에

그냥 멋대가리없이 민밋한 몸.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부리는 진한 분홍빛으로 변하고

윤기 흐르는 까만 머리에

하얀 볼터치를 하게 될 것이다.

 

 

 

 

 

 

 

 

 

 

아기 문조의

외출을 지켜보는 어미들...

 

6개의 알을 낳았지만

세상을 본 아이는

겨우 2마리.

 

'그동안 고생했고만...'

 

 

 

 

 

 

 

 

 

 

 

 

사고뭉치 금화조 3남매.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

검은색 부리가 점점 빨갛게

물들고 있는 중.

 

'문조야 엉덩이 좀 치워라..

  내얼굴 안나온다.'